■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어제 코스피가 폭락했습니다. 어제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만 377조 원이나 됩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어제 말씀을 드렸는데요. 일단 증시 상황부터 쭉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에 뉴욕증시 상황 한번 보도록 할까요? 어땠습니까?
[석병훈]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전장보다 하락을 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우존스지수 0. 38포인트, S&P 5000. 94%고요. 나스닥이 1% 이상 하락을 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요. 그다음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80%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같은 주요 아시아 국가로 가는데 주요 아시아 국가의 제조업 생산이 타격을 받을 것이다라는 우려 때문에 이렇게 3대지수가 하락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낙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간밤에 유럽증시를 보면 유럽은 굉장히 크게 조정을 한번 받았어요. 아시아 증시, 유럽 증시가 미국 증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충격이 큰 배경은 뭘로 봐야 됩니까?
[석병훈]
기본적으로 미국 같은 경우는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고 심지어 원유 수출까지 하는 나라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중동 사태로 인해서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에는 미국 경제는 그나마 비산유국에 비해서 타격을 받지 않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미국의 증시는 그래도 하락폭이 다른 나라보다는 낮은 편이고요. 반대로 지금 최대 피해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이 되는 아시아에 있는 국가들, 일본, 한국 이런 나라들은 중동산 원유를 대거 수입하고 그다음에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에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이 되고 또 유럽에 있는 독일 같은 나라 역시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는데 제조업 위주의 수출주도 경제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나라의 증시들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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