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현지 교민 "가만히 앉아서 손해" / YTN

2026-03-08 25 Dailymotion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선박을 운용하는 교민들의 경제적 타격도 크다고 하는데요.

오만에서 김다연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만에서 40년 넘게 어업에 종사한 한인은 지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을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는 구조'로 규정합니다.

해운사가 전쟁 위험을 이유로 웃돈을 적용하기 시작한 겁니다.

컨테이너 하나당 3,000∼4,000불로 운임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인건비와 정박료, 장비 유지비 같은 고정비는 그대로 나가고 보험료랑 연료비 부담도 덩달아 높아지니 그야말로 속수무책입니다.

[김점배 /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 : 추가 부담이 생기고 기름값이 올라가지, 굉장히 지금 가만히 앉아서 엄청난 손해를 보는….]

'바다 주차장'이 된 호르무즈 해협에는 화물선과 유조선 등 수백 척이 둥둥 떠다니는 상황.

오만의 경우는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인도양과 직접 연결된 살랄라항이 있기 때문인데 이마저도 물류 중심이라 원유 수송을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파이프라인이 있어 우회라도 가능하지만, 역시 전체 물동량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고 다른 걸프 산유국은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여기에 산발적 공습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선박은 이란과 우호 관계에 있는 중국 관련 배로 위장을 시도하는 거로도 알려졌습니다.

GPS 신호를 조작하거나 아예 조명까지 끄고 다니는 거로도 전해졌는데 해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선박들은 자구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정진현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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